천안 중앙시장 상가 화재…50대 1명 숨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4일 오전 9시10분경 천안 중앙시장 인근 의류매장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인접한 초등학교 학생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연기를 마신 2명을 구조한데 이어 화재 현장에서도 1명을 구조했다. 현장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A(51) 씨는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시각 30여m 떨어진 천안중앙초등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진행 중이었다. 교직원들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자 입학생과 재학생 등 87명을 학교 뒤편 유치원 건물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천안=이재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