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로… 내달 6일 개막, 공연·체험 다채
LED조명 벚꽃특화거리 조성도

▲ 지난해 열린 금강로하스축제 모습. 대전 대덕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대덕구의 대표축제인 ‘금강로하스축제’가 명칭을 변경하며 대규모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대전 대덕구는 대덕구축제추진위원회 자문회의 결과 대덕구 대표 축제명칭을 ‘금강로하스축제’에서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으로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대청공원 일대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해 왔는데, 축제명칭으로 ‘금강로하스축제’와 ‘로하스벚꽃뮤직페스티벌’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어 방문객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축제명칭은 지역의 역사성·지명·특색 등을 담아야 한다는 축제추진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구는 축제명칭을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은 벚꽃 개회시기에 대청공원(대청호) 잔디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대 야외 뮤직페스티벌이다.

대전에서는 전국투어 콘서트가 가능한 뮤지션 및 아이돌을 제외하고,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 공연을 접할 기회가 몇 년 전만해도 현실적으로 없었다. 구는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덕구의 훌륭한 생태관광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를 구상해오다 2017년부터 야외뮤직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금강로하스축제에 도입해, 전국에서 10만 명 정도가 찾아오는 대전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명칭 변경 후 첫 번째 개최하는 ‘2019 대청호 대덕뮤직페스티벌’은 내달 6일 대전 MBC FM 4U 정오의 희망곡과 함께하는 ‘전국청소년 가요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자이언티, 데이브레이크, 선우정아, 옥상달빛, 윤딴딴, 치즈 등 국내 최고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예체험, 캘리그라피, 톡톡블록 캐릭터, 느린 우체통, 요술쟁이 열손가락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축제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LED 조명 벚꽃특화거리를 축제장에 조성, 대청공원이 인생샷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민선 7기 들어 첫 번째 개최되는 대덕구 대표 축제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방문객 맞을 준비를 하겠다”며 “축제장에 찾아와서 축제도 즐기고 대청호, 벚꽃, 로하스 해피로드 등과 같은 대덕구의 훌륭한 생태관광자산도 둘러보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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