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정치인 장관 대상
진영·박영선·변재일 하마평
통일부장관엔 김연철 유력시
이번 개각대상 부처로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인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예상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통일부도 장관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경우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진 의원에 대한 검증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지난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으로 당시 청와대 갈등을 빚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또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박영선 의원도 행안부 장관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높아 문 대통령이 '여성장관 비중 30% 유지' 공약 때문에 박 의원 입각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후임으로 3선인 우상호 의원이 유력시 된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현 차관,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 다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KT 회장 후임으로도 변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는 여기에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을 교체키로 하고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중대사로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정책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우윤근 주러대사 역시 상반기 내에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중대사로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정책실장도 거론되고 있다. 우윤근 주러대사 역시 상반기 내에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