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한부모·교육비지원 가정 대상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총 35실 증실해 맞벌이, 한부모, 교육비 지원 가정의 1, 2학년 자녀 중 돌봄교실을 희망하는 학생 전원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신생도시인 세종시는 출범 이후 전입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초등돌봄교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오후 돌봄교실을 지난해 총 145실에서 올해 22실을 증가해 총 167실을 운영하고, 3~6학년 중 방과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도 지난해 6실에서 13실 증가한 19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기준 세종시 돌봄교실 신청인원은 총 3717명으로, 이는 2015년 1523명 대비 144%, 지난해 2478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이번 돌봄교실 증설로 세종시의 돌봄교실 이용 조건을 갖춘 학부모들은 누구나 안심하고 자녀의 돌봄을 맡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도 희망 인원 전체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최근 5년(2015~2019) 연속 초등돌봄교실 수용률 100%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은 학기 중에도 학교 현장에서 초등돌봄교실 증실을 요청할 경우, 돌봄교실 시설 구축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등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93.2%를 나타냈으며, 특히 향후 돌봄교실 이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의 답변률이 95.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돌봄기관과 연계해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교실이 될 수 있도록 학년초 집중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학교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