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게 듣는다-민주당 이상민 의원]
민의 받들어 희망 심는 정치로…창의적 역량 키울 교육혁명 중요
대전, 규제프리 특구 환경 가꿔야, 초심 그대로 소통하는 의정펼칠것

▲ 이상민 의원은 “처음과 같이 일관된 모습으로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유능한 정치인이자, 한국의 루스벨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롤 모델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의 위대한 정치인이 된 루즈벨트 대통령처럼 한국의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 4선의 중진의원으로 정치에 대한 고민도 많고 대전에 대한 걱정도 많다.

-4선의 중진의원이다. 이상민 의원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기본적으로 3가지 기능이 있다. 민의를 대변하는 것, 충돌하는 이해관계 가치를 조정, 해결해 공동체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능 등이다. 그러나 현실은 민의를 대변해주는 정치가 실제로 정치권에 부족하다. 일방적 주장만 있고, 타협의 정치가 실종돼 국민들은 정치가 문제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증폭되는 것으로 보여 불만이 크다. 민의를 대변하는데 충실히 하고 특히 상충하는 갈등과 가치를 해결해 공동체의 목표를 이뤄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희망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이 정치다. 그러한 정치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또 아쉬운 게 있다면.

"초선일 때 '학교용지부담금 전원환급특별법' 법안을 발의하고 4년만에 대통령 거부도 당했었지만, 결국 법안통과를 관철시킨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위헌 판정결정을 받았고 여러 반대가 많았지만 뜻을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피해를 입은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하는데 정치가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또 연구실 안전법을 만들어서 당시 부실하던 대학·기업·연구소 안전관리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민의를 충실하게 대변해야하고 국민들의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박수를 받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갈등을 해결하고, 희망을 드리며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 본질을 해내도록 더 노력하겠다."

-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과 정보통신특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이 가야할 4차산업 방향은.

"4차산업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산업 혁명이 될 것이다. 망망대해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나침반이 되는 올 한해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이 가야할 4차산업 방향은 창의적 인재육성과 각 분야 초융합·협업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4차산업시대에는 초융합 ICT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의 형태가 출현할 것이다. 이러한 첨단과학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역량의 축적과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 투자로 출연연 대학 등의 협업을 통해 인재육성을 해 나가야하는 것이다. 결국 기술개발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혁명이 중요하다. 협업의 시대로 가기 위한 개방과 공유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충청권은 지리적으로 대전에 과학기술 연구소가 40년간 구축 되어 있고 오송·아산 등의 특별단지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융합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 대전이 가진 조건을 극대화하고 다른 지역과 협업하여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

-장애를 극복한 뚝심의 정치인이지만 실패도 있었다. 지역을 위해, 당을 위해 이루고 싶은 꿈은.

"정치적 멘토는 미국의 루스벨트다. 미국의 루스벨트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을 슈퍼 파워국가로 만든 정치지도자다. 그는 어려운 시대임에도, 소외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을 만드는 뚝심의 정치인이었다. 이러한 루스벨트를 멘토로 삼아 현재 어려운 대한민국을 희망찬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심한 양극화와 교육부담을 해결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싶다. 국민 모두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는 사회역량을 갖출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특히 4차산업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명으로 이러한 사회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충청권과 대전의 현안과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다면.

"2019년 과학기술 관련 사업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 한국과학기술원 오픈벤처랩사업, 대덕 특구리노베이션,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전에서 유니콘이 되는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 발굴하고, 기술선도가 되는 규제프리 특구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대전이 선도적으로 테스팅베드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고 벤처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4차 산업 거점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현장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조성하겠다. 대전이라면 누구나 연구하고, 공부하고, 사업하러 오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대전을 글로벌 지식 플랫폼 도시로 만들어 과학기술 인프라를 가진 글로벌 기술메카로서 세계적 과학허브로 자리매김 시키겠다."

-충청도민들과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 처음 국회의원이 될 때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항상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민께서 바라는 일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섬기며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처음과 같이 일관된 모습으로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유능한 정치인이자, 한국의 루스벨트가 되겠다. 저를 응원해준 지역민들 응원에 4선 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정치적으로 더욱 성장해 한국정치에서 큰 역할을 맡겠다. 또한 정치개혁을 이루어내 한국정치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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