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출신… 2차장·통상교섭본부장도 발표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충북 청주 출신인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차관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실 2차장에 김현종(60) 통상교섭본부장을, 김 본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52·행정고시 35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승진 임명했다. ▶관련기사 4면

김유근 제1차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사를 졸업한 후 경남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육군 제8군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 1차장은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 출신인 김현종 신임 안보실 2차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현종 2차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거쳐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 등을 지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설립 70여년 만의 첫 여성 1급 공무원인 유명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자리를 옮겨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통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명규 기자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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