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충남도
진로·취업 활성화 협력
“지역 인재 지역 일꾼으로”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와 충남도가 손잡고 학생들을 다시 지역 일꾼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일자리 활성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충남도청에서 경제통상실 관계자와 만나 '진로·취업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정보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허재영 총장은 "최근 실시한 '2018년 졸업생 취업실태' 조사에서 졸업생 10명 중 6명이 충남에 취업했고 미취업자 중 70%가 충남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충남의 아이들이 고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충청남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추진한 취업 상황을 설명하고 △충남도내 기업 연계 △청년고용정책협의체 시·군 확대 △여성친화기업 정보 교류 등 분야별 협력 사안을 건의했다. 논의 결과 충남도 경제통상실은 대학일자리센터와 연락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도에서 개최하는 각종 일자리 관련 워크숍을 대학과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도출했다.

이어 충남도는 도내 지역 기업의 정보공유와 학생 취업을 위한 가교 역할을 지원하며, 대학일자리센터는 이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해 온 '청년고용정책협의체'의 외연을 시·군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도가 창구 역할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청년고용정책협의체'는 충남경제진흥원과 보령고용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등 유관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시·군이 참여할 경우 청년일자리 확대에 활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허재영 총장은 "220만 도민이 설립하신 충남도립대학의 중요한 사명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다시 지역의 일꾼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며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고향에 뿌리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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