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제 정상회담… “협력강화 모색”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욱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어제 왕세제님과 저녁을 함께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3월 우리 두 정상이 UAE에서 양국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UAE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자 해외 건설 수주국이며,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저는 오늘 방문을 통해 이미 각별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을 더욱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왔다"며 "한국은 이미 UAE에는 굉장히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호국이다. 양국은 매우 많은 협력 분야를 가진 강력한 동맹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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