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복위 성과 보고회, 매일 활동 SNS 공개·정책 발굴
‘외유성 꼬리표’ 떼기 최선 다해, “지방의원 연수 새 방향 제시 자부”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연 위원장이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외연수 활동사항 및 추진 성과 보고회를 갖고 공무국외연수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방의원 국외연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자부하며 현지에서 얻어온 성과를 도정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연 위원장은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외연수 활동사항 및 추진 성과 보고회를 갖고 공무국외연수 결과를 보고했다. 김 위원장 등 문복위 위원 전원(8명)과 집행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은 지난 13~23일 9박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 11개 기관 및 8개 정책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들은 연수 기간 매일 활동사항을 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했으며 도정현안 관련 정책 및 제안사항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출발 전부터 차별화된 연수를 선언했던 문복위는 정병기, 황영란 의원 등 장애의원 두 명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위해 직접 해외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일정에 빠지지 않고 동행했다.

또 효율적인 연수 추진을 위해 연수 3일차에 1조와 2조로 나눠 일정을 진행, 1조는 볼로냐에 소재한 사회적 보육협동조합인 카디아이를, 2조는 슬로베니아 관광청,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연수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연수단은 연수 기간 매일 연수일정 종료 후 활동사항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도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하며 '외유성 연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결과 연수단은 이탈리아 베네토 주 관광국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관광청 공식방문 일정에서 관광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연 위원장은 "이번 9박11일 간의 연수 기간 내 빡빡한 일정으로 연수단원들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연수였다"며 "의원들과 연수단 모두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복위는 내달 4일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수결과에 관한 의견 조율 후 정책 제안사항 등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3월 중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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