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 전년比 매출액 감소 응답 70.9%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소상공인들이 월평균 25일 일하고, 월평균 269만원을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9546개를 대상으로, 창업준비·경영현황·지원정책 인지·활용실태 등 7개 분야 108개 항목에 대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2017년 기준으로 연평균 2억 379만원, 영업이익은 3225만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영업이익은 269만원, 영업이익률은 15.8%로 조사됐다. 영업비용은 연평균 1억 7154만원, 월평균 1429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용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원재료비로 66%였으며 인건비 14%, 임차료 5.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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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줄었다고 응답한 경우는 70.9%였다. 반면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15.5%였다. 영업이익은 감소가 72.1%, 증가가 14.3%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 소상공인들은 상권 쇠퇴(46.2%)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영업기간은 연평균 11.8개월이며 월평균 25.5일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운영 시간은 10.2시간이었다. 

점포 주인 성별은 남성이 57.3%로 많았다. 평균 연령은 53.8세였으며 평균 영업 기간은 10.6년이었다.

평균 창업 경험은 2.5회였다. 창업 동기에 대해선 창업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생계형 창업이 67.6%로 가장 많았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25%), 가업 승계를 위해서(2.3%) 순이었다. 평균 10.2개월 준비해 창업했으며 창업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자금 조달(66.1%)로 꼽혔다. 창업 비용은 평균 1억 101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설 및 장비 비용이 3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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