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함인아.
내달 14일 대전예당 앙상블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내달 1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니스트 함인아〈사진〉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함인아의 풍성한 음악적 경험만큼이나 다채롭고 풍성한 곡들로 구성했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 가운데 가장 혁명적이고 거대한 규모를 지닌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와 에스토니아의 합창곡 작곡가로 잘 알려진 아르보 패르트의 <알리나를 위하여>, <아리누시카의 회복을 위한 변주곡> 전통적인 어법의 수용과 이를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조지 록 버그의 <나흐 바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길 떠나는 형을 위한 카프리치오> 등의 연주곡으로 구성된다.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하는 그녀의 리사이틀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찬란한 봄을 선사할 것이다.

서정적인 감성과 뛰어난 테크닉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 함인아는 선화예중, 예고(수석입학)를 거쳐, 서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신시내티대학 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KBS 콩쿨, 삼익콩쿨 등 에 입상 및 우승했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재학시에는 새디 셀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6년 귀국 후에는 대전시향 가족음악회, 우인아트홀 오늘의 뮤지션 시리즈, 이원문화센터 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 그랜드피아노 콘서트, 한국피아노학회 창작곡 연주 시리즈, 대한민국 창작곡 실내악 제전, SPC 평화를 위한 음악회, 공주산성 UN 등재 기념 음악회, 대전시향 0세를 위한 음악회에 초청돼 연주했다.

또 KBS 교향악단, 대전시향, 서울시티챔버오케스트라, 아산시향,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 오케스트라, 신시내티대학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공주대 부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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