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협의회서 현안과제 논의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반영 요청
대통령 세종집무실 협조 당부도
이해찬 “당에서 최대한 뒷받침할것”

▲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세종시청 세종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와 내년 국비예산 건의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이춘희 시장, 류순현 행정부시장, 이강진 정무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 서금택 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국회법 개정 △세종시 분권모델 완성 ‘세종시특별법법 개정’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지정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등 추가 이전 △세종시 철도 교통망 구축 △종합운동장 건립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종합운동장 건립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세종지방법원 등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및 자연사박물관 건립 등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비롯해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국가상징공원 조성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안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축, 세종↔서울(세종~안성구간) 고속도로 건설,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국가균형 발전과 국정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필요하다.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국회법 개정,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자족기능을 갖춘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개헌 전까지 세종시가 행정수도 기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지.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여러 철도 교통망 구축 등 세종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고 총괄 지휘자가 결정돼 준비 작업 중"이라면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스마트시티 사업에 협조해달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소속 기초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가 세종시청에서 열렸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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