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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사망 근로자 장례 23일 치른다…유족·회사 합의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외주업체 근로자 이모(50) 씨 장례식이 23일 오전에 열린다.

2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1년간 컨베이어벨트 관리 계약을 맺은 외주업체 '광약'은 이날 오후 이씨 유족과 장례절차에 합의했다.

유족은 23일 오전 6시 30분 당진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제를 한 뒤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고인 숙소 앞에서 노제를 진행한다.

시신은 충남 홍성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고인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컨베이어벨트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고무 교체작업 중 새 공구를 가지러 갔다가 인근의 다른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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