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 사망자 빈소 방문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1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의 빈소를 찾아 사고원인 파악과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슴 아프고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출장 중인 양승조 지사도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철저한 사고경위 파악과 대책마련을 지시했다”며 “경위 조사 등 관련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부지사는 “도는 천안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장례 절차 등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당진공장에서 근로자 A(50) 씨가 사고로 숨진 다음날 고효열 일자리노동천년과장을 중심으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경찰, 고용노동부 천안노동지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천안노동지청에는 사고현장 조사 시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정식 요청한 상태다.
A 씨는 현대제철과 컨베이어벨트 관리 계약을 맺은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로 지난 20일 오후 5시 29분경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고무 교체 등 정비작업을 진행하다 사고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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