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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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새크라멘토 힐드 "우리 팀 PO 가는데 우리 집을 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가드 버디 힐드(27)가 소속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 "힐드가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놓고 '내 집을 걸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힐드는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기자들이 나더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자신이 없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30승 27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8위 LA 클리퍼스(32승 27패)와는 불과 1경기 차이다.

새크라멘토는 이달 초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전에 해리슨 반스와 알렉 버크스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2005-2006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1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새크라멘토는 현재 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플레이오프에서 구경꾼 신세를 면치 못한 팀이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2003-2004시즌 이후 2016-2017시즌까지 1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이 부문 불명예 기록이 새크라멘토로 넘어왔다.

이번 시즌 경기당 20.5점을 넣고 5.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힐드는 "물론 쉬운 경기는 없지만 우리 팀도 위험한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팀이 1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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