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복귀 박한별 "작품 임하는 자세 달라져"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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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로맨스 주말극…MBC '슬플 때 사랑한다'

출산 후 복귀 박한별 "작품 임하는 자세 달라져"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정통 멜로드라마가 지상파 주말극으로 부활했다.

MBC TV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격정 멜로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21일 소개했다.

보통 지상파 방송사들은 주말극에서 넘실거리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복수만을 꿈꾸는 인간 군상을 다루곤 했다. 소위 '막장극'이나 통속적인 가족극들이 그랬다.

MBC TV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순수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사람들 이야기다.

1999년 방송된 일본 TBS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의 정통 멜로드라마다.

이날 오후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재벌가 며느리 윤마리 역을 맡은 박한별(35)은 "연기하는 데 큰 차이는 없었지만,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라며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겁고 감정적인 작품이라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서정원 역을 맡은 배우 지현우(35)는 작품에 대해 "감정 폭이 크다"며 "현장에서 연기할 때 예민해져 있었고, 집에서도 긴장을 놓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에는 이외에도 류수영, 왕빛나, 정원중, 김예령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워킹 맘 육아 대디', '그대 없인 못살아', '미스 리플리'의 최이섭 PD가, 대본 집필은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등의 송정림 작가가 맡았다.

23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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