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부대 부사관 15명
국방안보학 학사 취득
군·학 협력… 우수모델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20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국방안보학과 졸업식에서 특전사 흑표부대 소속 부사관 15명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사진〉.

업무와 훈련 등으로 어려운 학습여건 속에서도 주경야독하며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특히 김명호 상사는 청주대학교 총장장까지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흑표부대는 2015년부터 청주대학교와 MOU를 맺고 부대 내 청주대 캠퍼스(분교)를 설치하는 등 부대원들이 군 생활 중에도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배우고자 하는 부대원들의 열의와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흑표부대는 청주대학교와의 군·학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43명의 졸업생과 5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는 전문대학인 여주대 캠퍼스(분교)까지 부대 내에 설치하면서 장병들의 학습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여주대 전문학사 수료 이후 청주대 편입이 가능해지면서 군 생활과 동시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완성된 것이다. 이러한 체계는 특전사에서 유일하며 군·학 협력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면학분위기가 조성된 흑표부대는 안정된 부대관리와 창의적인 임무수행 능력 구비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흑표부대는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학위취득을 장려하고 군·학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문무를 겸비한 특전용사 육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증평=김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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