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박사팀과 연세대 신상준 교수팀은 대장암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을 개발했다.

이어 글로벌 신약 인큐베이팅 회사 ‘퓨처엑스(FutuRx)’에 기술이전했다. 퓨처엑스는 전 세계에서 신약으로 발전할 수 있는 씨앗 화합물을 발굴하는 인큐베이팅 회사다.

화합물 발굴·선택에 평균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술의 우수성 검증 과정과 협의만도 약 1년 정도 소요된다. 퓨처엑스의 화합물 발굴 후에는 이를 받아 신약으로 개발·상용화하기 위한 스타트업 회사가 설립된다.

대장암 표적 치료제 시장은 세계 약 7조원, 국내 약 5000억원 규모이며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아바스틴, 어비툭스 등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발굴에 노력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화합물은 향후 세계적 대장암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본 화합물을 대장암 세포에 단독 사용하거나 기존 치료제와 병행 처리했을 때 암의 증식이나 생존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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