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3.6%↑… 맞춤형 지원강화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바우처 증액
권익보호·직업훈련·일자리 지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돌봄과 취업 등 장애인 생애주기별 필요서비스를 분석,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에 1008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3.6%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우선 중증지체장애인 3300명에게 가사, 이동, 방문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보조 바우처를 지난해보다 48% 증액한 56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 장애인과 최중증 중복 장애인 2000명에 대해선 도비 101억원을 투입, 활동보조 바우처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장애인의 권익 옹호 활동과 동료상담가 지원, 자립생활 기술훈련 등을 위해서도 13억원의 예산을 7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20개소에 운영비 등 109억원을 지원, 종사자 및 근로 장애인의 처우개선과 장애인 생산품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복지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에 133억원, 발달장애아동 1900명 돌봄 서비스 등에 63억원, 장애가족 휴식 지원 등에 25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자립정책이 양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장애특성과 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충남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장애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지체 6만 3977명, 시청각 3만 2269명, 발달 1만 2550명 등 총 13만1819명(전국 5%)으로 집계됐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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