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중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내달 1일 옛 충남도청 뒷길(가칭 독립운동가의 거리)에서 3·1절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2019년 찾아가는 문화행사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대전국학원 주관으로 중구문화원, 흥사단 대전지부,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등 기관·단체를 비롯해 지역주민·청소년 등 7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꾸민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의회의 애국시 낭송에 이어 대전국학원과 흥사단 대전지부의 유관순 열사와 안창호 선생의 어록비 공연,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독립군 노래 합창을 준비한다.

대한민국 독립과 민족 번영을 소망했던 선조들의 외침을 떠올리며 우렁찬 ‘만세삼창’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옛 충남도청은 일제가 우리 고유의 민족혼과 재산을 수탈하기 위해 1932년에 준공한 건물로 우리에겐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라며 “이러한 뜻깊은 곳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무대가 설치되는 중앙로79번길 일원은 행사 전일인 28일부터 1일 오전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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