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조합장 재선 도전
강신택 재출마 위한 나서
이명락 “마지막 봉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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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영우(55)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조합장은 청주농고를 졸업한 후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4H, 농업경영인오창읍회장, 오창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벼농사와 한우를 기르고 있으며 1998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 개인홈페이지를 만들어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농산물 생산과 함께 판매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농민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진정한 대표가 있어야 한다”며 “오창읍은 도농복합지역인만큼 그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 나갈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신택(67) 전 조합장도 재출마를 위한 칼을 갈고 있다. 강 전 조합장은 청주상고를 졸업한 후 1976년 내수농협에 입사했다. 2009년 오창농협에서 상무로 퇴직한 후 2010년 오창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33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농협에 대한 전문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강 전 조합장은 “당선된다면 청주 전체 농협조합장과 협의해 농업인을 위한 공동장례식장, 요양원 등을 만들겠다”며 “날로 고령화 돼고 있는 농업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명락(67) 전 청원군의원도 조합원들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다짐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대전 우송고를 졸업한 후 16년간 오창읍 상평리 이장을 맡았다. 오창농협 감사를 2회 , 청원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벼농사와 인삼농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금까지 조합장들이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조합원들은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며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조합원을 주인처럼 모시고, 조합원의 입장에서 일 하겠다”고 말했다.
오창농협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본점을 두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2산업단지, 가좌리에 3개의 지점을 뒀다. 하나로마트와 유통센터, 농자재백화점의 경제사업장을 운영중이며 조합원수는 2100명, 총자산은 3450억원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