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양파와 마늘 생육 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기 웃거름 주기와 병해충방제, 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월동기간 동안 평년기온은 지난해와 대비해 2℃가량 높았으나 강수량은 30.5㎜가량 적어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이러한 환경을 감안해 양파의 경우 2월 중하순에 1차 웃거름을 주고 3월 중하순에 2차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한 번 주는 양은 10a(300평) 당 요소 17.4㎏과 염화칼리 5.2㎏을 뿌려주며 기상과 생육상태에 따라 비료 양을 조절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물 비료(200리터/300평)를 만들어 주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3월 중순부터는 노균병과 고자리파리 등의 방제를 철저히 해 병해충을 예방해야 한다. 한지형 마늘 재배 농가는 싹이 10~15㎝정도 자랐을 때 비닐을 갈라 잎 꺼내기 작업을 하거나 피복비닐 또는 부직포를 벗겨내며, 3월 상·중순경 10a당 요소 17㎏, 황산가리 13㎏을 살포하고 난지형 마늘의 경우 생육상황을 보아 비료가 부족한 경우 뿌려준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월동기 중 가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월동 후 적기 비료주기와 병해충 방제, 물 관리 등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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