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 전략보고회
내년 사업 121건·4490억 확보 목표
내달 말까지 도·중앙부처와 사전협의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2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정부예산 중점 확보 대상사업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각종 국가계획에 시 주요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인구감소와 저성장을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 사업과 기존 사업의 조기 완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포용국가 4대 정책 추진에 따라 내년에도 더욱 확장된 복지, 고용 등의 정책기조와 24조원 규모의 예타면제 사업에 대한 재정투입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현안사업들의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예산 신청 단계부터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사업 목표액은 모두 121건에 4490억 원으로, 이중 국가시행 사업은 23건 3048억 원, 자체시행 사업은 98건 1442억 원이며, 신규사업은 모두 44건이라고 밝혔다.

중점 신규 사업 발굴 분야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SOC 사업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 일자리 창출 등 인구증가 사업 △각종 공모 및 해양머드박람회 연계 발굴 신규 사업 △글로컬(글로벌+로컬)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고부가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 또는 예상돼 예산이 필요한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말까지 충청남도 및 중앙부처와의 사전 협의 및 정보 공유, 국회 및 도·시의원과의 정책간담회, 중앙 출향공무원과의 공조체계를 굳건히 하고, 예산안이 편성되는 4월부터 8월까지는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의 목표액이 정부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국회 심의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국감, 상임위, 예결위(소위) 등 단계별로 전략 대응하고, 정부예산 증액 주요사업을 선정해 각 부서장은 물론, 시장과 부시장도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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