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친환경 농법으로… 농·특산물 생산
‘2년연속 로하스 인증’ 소비자 신뢰↑
환경 조성·생산기반 구축… 45억 투입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지역농업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 친환경농업의 기반 구축에 집중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군의 전략적 사업 활성화 추진 결과, 지난해 영동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48농가 141㏊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영동의 주요 농·특산물인 곶감,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황금으뜸도라지가 전국 최고의 품질과 깨끗함을 담보하는 로하스 인증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농산물 안전 욕구에 부응하고자 총 45억 4000여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 재배 환경 조성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한다. 12개 사업에 24억 6000여만 원이 투입되며, 주요사업은 △유기농산물 생산지원(1억 6600만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지원(300호, 1억 2200만원) △토양개량제 공급(2420t, 4억 5300만원) △유기질비료 지원(1만 6136t, 13억 4100만원) △친환경 충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지원(143㏊, 1억 5700만원)이다.

벼 적정 재배면적 유지 기반 구축, 고품질 미질향살 제고 기반 구축을 위해 10개 사업에 13억 7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쌀 품질 고급화와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한다. 주요사업은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86㏊, 2억 9200만원) △벼 육묘용 못자리 상토 공급 지원(6만 5000포, 2억 6000만원) △논 농업 필수 영농자재 지원(1098㏊, 2억 91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 재배농가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신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3대의 농업용 드론구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군은 다문화 외국인가족 계절근로자 지원(60명, 3000만원),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370개, 3700만원), 농업인농기계 공급(6종 6억 2700만원) 등 친환경농업 일손 부족 해소와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6억 9400여만 원을 투입한다.

무엇보다 군은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객관적이고 실천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농업의 고령화, 도·농간 소득 격차 심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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