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수구유적 정비 추진 계획
홍주천년양반마을 등 브랜드화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등 홍주읍성 복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홍주읍성의 역사관광자원화를 위해 2019년에도 문화재구역 토지매입, 북문 복원, 북문지↔조양문 발굴조사 구간 성벽 이미지 구현 및 수구유적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7년 동안 총 사업비 186억원을 투자할 충청유교문화 홍주천년양반마을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옛 홍성읍사무소 일원에 자리 잡게 될 홍주천년 양반마을은 전통음식 체험 공간, 객사·향청 재현공간 등 테마별로 구성되며 국비 6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또 옛 홍주읍성 일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사업은 시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문화적 거버넌스를 주축으로 진행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나아가 홍성을 2020년에 공모사업 신청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KT 이전, 경신당 복원, 군청사 이전, 내삼문 복원, 수로복원, 내야시설 및 서문 복원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객사와 진영동헌까지 문화재 구역을 확대 지정해 복원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문화재청과 협의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홍주읍성은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지역민의 자긍심이자 생활터”라며 “앞으로 홍주읍성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새로운 천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관광객 집중유치로 지역경제도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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