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소방서(서장 조영학)가 충남 최초로 공주벧엘정신요양원등 재난약자시설 10개소에 환자유형별 식별태그와 바닥피난라인을 설치하여 피난대피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대피시간이 크게 단축된것으로 나타났다.

식별태그와 피난유도라인 설치는 건물구조를 모르는 사람도 비상구를 찾기 쉽게 도울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대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져 기존 우왕좌왕하던 대피방법에서 체계적 대피가 가능해 대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공주소방서 특수시책 중의 하나인 재난약자시설 피난대피시스템은 재난약자의 자력대피능력을 고려해 식별태그를 색상별로 손목에 부착하고 색상에 따라 바닥에 피난유도라인을 설치함으로써 같은 색상의 바닥피난라인을 따라가면 비상구로 탈출이 가능해 유사시 인명대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되었다.

장재영 예방교육팀장은 "밀양요양병원 화재 사례를 계기로 재난약자에 대한 피난안전대책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공주시재난약자시설 41개소 모두 상반기 내 시스템 도입하여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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