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농촌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농촌 학생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추진 중인 ‘전원학교’를 현장에 안착하고 보다 특색 있는 전원학교 유형을 제시하기 위한 ‘2019년 전원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전원학교를 지난해 11개교로 확대해 양적 성장을 이뤄냈자. 올해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총 2억 3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원학교의 유형을 △공동 통학구역 △테마형 △작은학교 협력형 △초·중학교 연계형 △학교·마을 협력형 총 5가지로 나눠 각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유형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특색 있는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미달 및 기초학력 학생 최소화를 위해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농촌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계발하기 위해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한 주 5일 수업과 토요일, 방학 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아리활동, 텃밭 가꾸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학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터 운영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여건을 고려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조건을 제공하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 특성을 십분 활용해 그동안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들을 펼쳐왔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력증진 프로그램,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농촌 전원학교의 장점을 확대·발전시켜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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