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조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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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220선 다시 '흔들'(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21일 하락세로 출발, 장중 2,22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0.57%) 내린 2,217.0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5.50포인트(0.25%) 내린 2,224.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2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220억원, 외국인은 43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4%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20일(미국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보유자산 축소를 조만간 종료할 것을 시사했지만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를 드러내며 엇갈린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전망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의견 속에 미국 증시는 방향성 없이 개별 기업 변화에 따라 지수가 움직였다"며 "이는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07%), LG화학[051910](-1.52%), 셀트리온[068270](-2.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8%), POSCO[005490](-0.73%)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13%), 현대차[005380](1.26%), 현대모비스(1.4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4%), 건설(-1.45%), 의약품(-1.43%), 섬유·의복(-1.18%), 전기·전자(-0.80%), 기계(-0.80%) 등이 약세였고 종이·목재(0.80%), 운송장비(0.65%), 보험(0.20%) 등은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11포인트(0.55%) 내린 746.58을 나타냈다.

지수는 1.61포인트(0.21%) 오른 752.30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8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4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69%), CJ ENM(-0.79%), 바이로메드[084990](-1.03%), 메디톡스[086900](-0.73%), 펄어비스(0.21%) 등이 하락했고 신라젠[215600](0.41%), 에이치엘비[028300](0.35%),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2%) 등은 상승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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