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588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10억원 증액된 예산이다.

올해 농지은행사업은 농업인의 생애 주기에 맞춰 농지를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315억원,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사업에 189억원,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자금을 매달 연금으로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에 70억원, 고령농업인의 영농은퇴를 돕는 경영이양직불사업에 14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농지연금사업은 올해 신규 가입자부터 월 연금액이 최대 20.6%까지 증액돼 신규 가입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지급금 산정기준인 감정평가액 반영률이 현행 80%에서 90%로 상향되고, 기대이율과 기대수명 등 기초변수를 조정해 연금액을 더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 등 젊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농지를 우선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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