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전문건설 2018 기성실적
대전 2조 3000억원 달성 전년대비 105.3% 증가
충남 전년대비 1.6%상승… 타 지역 물류확보 선방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충청권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는 진올건설㈜, 충남에서는 삼호개발㈜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려 자리를 지켰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세종시·충남도회가 공개한 지난해 전체 기성액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2조1857억원보다 전년 대비 105.3%를 기록했다.

대전지역은 대상업체 961개사 중 914개사가 실적신고를 해 전년보다 55개사가 증가했다. 대전지역 업체별 순위를 분석해보면 진올건설㈜이 824억8569만원을 기록해 2017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017년 3위였던 ㈜지현건설이 600억7115만원으로 한단계 올라선 2위를, 5위였던 보우건설㈜이 589억6076만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영인산업㈜ 564억2614만원, 원창건설㈜ 490억1697만원, 대용건설㈜ 435억784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7년도 13위였던 ㈜태민건설은 100억원 이상 실적을 올린 395억4320만원으로 7위에 진입했고 그 뒤로 세우건설산업㈜, (합)안현건설. ㈜여진토건 등이 10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회 관계자는 "대전시 도급관리팀이 지역 업체들의 일감을 많이 지켜줬고 회원사들이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넓혀 물량을 수주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충남지역은 전문건설업체들의 2018년 전체실적은 2조9315억원으로 전년 2조8840억원과 비교해 1.6% 상승했다. 충남지역은 대상업체 2664개사 중 2453개사가 실적신고를 해 전년보다 77개사가 증가했다.

충남지역 업체별 순위는 2017년에 이어 삼호개발㈜이 2999억5247만원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현대스틸산업㈜ 1081억3514만원, ㈜경수제철 932억4852만원, 현대알루미늄㈜ 671억1850만원, ㈜화성건설이엔지 362억6172만원, 신안산업개발(주) 360억1382만원, 이수산업개발(주) 307억9113만원 순으로 실적을 기록했다.

세종시·충남도회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세종시 특수가 사라진 가운데서도 충남·세종 업체들이 타 지역에서 활발한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지역 순위 상호 2018기성액
(단위:천원)
대전 1 진올건설 82,485,697
2 지현건설 60,071,150
3 보우건설 58,960,767
충남 1 삼호개발 299,952,474
2 현대스틸산업 108,135,154
3 경수제철 93,248,524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