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시설 확충·정비
생활용수 시설개선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갈수기 식수 부족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적극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183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과 상수도 시설개량 및 확충, 노후관 교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개량사업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대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키로 하고,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갈수기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간면 노근리 외 3개 마을의 7.5㎞ 구간 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해 주민 식수불편을 완전 해소한다.

또한 영동군 상수도 정책의 근간이 되는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2009년 수립이후 급수구역 확대, 지방상수도 전환 등의 변경사항을 반영해 1억 8000만원의 예산으로 변경·수립 용역을 금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개선에 나선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지하수의 수량 및 수질이 불량해짐에 따라, 기존 마을과 동 떨어져 개인관정으로 생활용수를 자가 공급하고 있는 지역 3세대 이상 300m 이내 거주 주민들을 위해 10㎞ 규모로 1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아울러 용산면 상용·율리 4㎞구간 상수도 노후관 교체에 4억원이, 궁촌상수도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황간, 추풍령 일대 신·구관로 연결에 2억원이 투입된다.

상수도 시설 현대화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기반을 마련한다. 2009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한 정수장(1일 9000t), 관로 27㎞를 증설하는 학산·양산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에 올해 55억 8000만원이, 배수시설(1일 200t), 송·배수관 19.3㎞이 설치되는 상촌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에는 11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다.

신규 사업으로 용산면 한석리, 법화리 등 영동산업단지 주변마을을 대상으로 배수시설(1일 150t) 송·배수관 30㎞를 설치하는 지방상수도 공급사업도 올해 기본 및 시실설계 등을 진행하며,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 수도관망 61.6㎞ 정비, 수도관로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총 286억원의 사업비 중 올해 43억원을 투입해 유량계 설치와 기본 및 설시설계 등이 착착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약사업으로 장동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5㎞, 8억 5000만원), 신규 사업으로 황간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5.2㎞, 19억 4000만원), 마을상수도 개량사업(2㎞, 2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2.3㎞, 2억 9000만원),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사업(6.4㎞, 8억원) 등이 추진돼 군민들의 물 복지 실현에 나선다.

민경식 상수도사업소장은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을 공급하는 사업인 만큼, 최고 품질의 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속적 투자와 체계적 관리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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