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호 前 산림조합 상무
30년 조합근무… 지난해 말 명퇴
임산물 유통지원 확대 등 공약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산림조합 30년간의 근무경험과 산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며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논산계룡산림조합 상무를 마지막으로 30여년의 산림조합 근무를 마감한 신현호<사진> 씨가 내달 13일 논산계룡산림조합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현호 전 논산계룡산림조합 상무는 "조합원 중심 조합운영, 임업인 소득향상, 산림자원 육성, 산림경영 기반 구축, 임업금융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산림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전 산림조합 상무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조합원 복지사업 △조합원 환원사업 △임산물 유통지원 확대와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조합 맞춤형 사업모델 개발 △신용사업 활성화 등으로 면밀하게 추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 전 상무는 지난해 말 30년간의 산림조합 근무를 마치며 1억여원이 넘는 명예퇴직 수당을 조합발전을 위해 받지 않았으며, 또한 1000만원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논산시에 기탁해 훈훈한 정을 나눠 귀감이 됐다.

충남대 임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산림환경자원학과 석사를 마쳐 이론과 실 근무 경험을 겸비한 산림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신 전상무는 산림자원개발과 임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도지사와 산림조합중앙회장상 등을 받았다.

'선우후락(先憂後樂)’,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거워할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거워함'이란 좌우명으로 항상 어려운 일도 앞장서 온 신 전 상무는 산림조합 안팎에서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일에 있어 꼼꼼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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