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2,220선 회복(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0일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장중 2,2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3포인트(0.78%) 오른 2,222.7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1포인트(0.50%) 오른 2,216.7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40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에 비해 기관은 869억원, 개인은 531억원을 각각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월마트 등 일부 기업이 호실적을 낸 데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5%), 나스닥 지수(0.19%) 등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마트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을 시사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96%), SK하이닉스[000660](1.49%), LG화학[051910](0.26%), 현대차[005380](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6%), POSCO[005490](1.12%)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068270](-0.70%)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6%), 운수창고(1.23%), 전기가스(1.20%), 화학(1.05%), 철강·금속(1.12%), 제조(0.93%), 운송장비(0.84%) 등이 강세였고 은행(-1.06%), 섬유·의복(-0.59%), 건설(-0.41%), 통신(-0.27%)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3포인트(0.18%) 상승한 749.3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0%) 오른 749.52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83억원어치를 샀다. 반면 기관은 418억원, 외국인은 19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신라젠[215600](0.54%), CJ ENM[035760](0.22%), 바이로메드[084990](0.52%), 포스코켐텍[003670](1.15%), 에이치엘비[028300](0.46%)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1%), 아난티[025980](-1.31%), 셀트리온제약[068760](-0.9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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