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500가구·복대동 82가구
3월 철거… 4~5월 실시설계용역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낡고 오래된 청주산업단지를 개편하는 사업 중 하나인 행복주택 건립이 본격화된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 흥덕구 송정동 근로자 임대아파트와 복대동 근로자복지회관 등 2곳에 행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다. 4~5월에는 LH 공동시행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오는 7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뒤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송정동에는 3개동 규모의 아파트 500가구가 지어진다. 복대동 근로자복지회관 터에는 82가구가 입주할 아파트가 건설된다.

1969년 조성된 청주산단은 20년 이상 된 건물이 전체 건물 면적의 67.5%에 달할 정도로 노후화됐다. 기반시설도 열악해 산단 내 도로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5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협력 사업인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재생과 혁신(구조 고도화)으로 나눠 진행된다. 재생은 산단 내 가장 낡은 1·2단지를 재정비하고 혁신은 행복주택 건립 계획 등이 담겼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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