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원칙을 전면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매년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단체별 중복 지원에 따른 폐단을 예방하고 개인의 격년제 지원을 통해 고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정한 지원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1개 단체 1개 사업 지원 △평가점수 환류 △지역예술단체·대학 등을 통한 심사위원 공개 추천 및 선정위원회 구성 △개인 선정 격년제 도입 등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지원액이 큰 사업의 경우 3년 연속 지원 시 1년 휴식년제와 매칭지원제(30%) 자부담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해 신규단체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재단은 이 같은 원칙을 적용해 올해 접수된 623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272건(43.6%)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정 사업당 평균 53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100만원 이상 증가한 액수다.

재단은 20일 재단 홈페이지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생애최초창작, 신진예술창작, 그랫슈콘서트 등 8개 지원사업에 대해 개편된 심사 원칙을 적용한 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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