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제조소·저장시설 등 중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 대전시는 지난 14일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21일까지 특별 안점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점검에는 대전시 시민안전실, 소방본부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투입된다. 위험물 제조소, 저장시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해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

중점점검 내용은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등 법적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상황별 대응매뉴얼 수립·활용 여부, 사고 발생 시 긴급 유도계획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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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점검결과 드러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 하거나, 조속한 시일 내에 시설물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안전관리 상 문제점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처(기관)에 개선방안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대량위험물 제조소 등 2019 국가안전대진단 및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사고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이번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 책임자를 만나 자체적인 특별 안전조치는 물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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