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읍 갈매리 일대서 검출
판정 1~2일… 이동제한 조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아산 배방읍 갈매리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19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AI 항원은 H7형으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바이러스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에는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 지점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인근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철새도래지 등을 중심으로 소독차를 동원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충남에선 올겨울 들어 홍성 간월호, 서천 봉선저수지, 서산 해미천·부남호·천수만, 당진 석문방조제 등 16곳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항원이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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