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선관위 선거사범 23명 조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충남지역 농협 현직 조합장 A씨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 조합원의 사무실을 방문해 귤 1박스를 제공하고, 지난달 24일에는 조합원의 자택 등을 방문해 2명에게 생굴 3박스를 제공하는 등 조합원 3명에게 총 1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음식물 제공 및 금품살포가 빈번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사 중인 선거사범은 17개 조합에서 총 23명으로, 대전·세종지역이 8명이며, 충남지역이 15명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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