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관 모두 설치 안돼
연내 무료 서비스망 구축 예정
주차장 등 야외까지 확대 계획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화예술기관이 집중된 만년동 일대에 이르면 오는 10월 공공 와이파이존이 설치된다.
현재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은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몰려있다. 그간 이곳 모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공연장 및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과학도시’ 대전과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 관람객 증가를 대비한 와이파이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공사기간은 5개월로 예상하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보안을 고려해 직원들 업무가 이뤄지는 사무실은 제외되며 그밖에 모든 공연장과 전시장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 사업은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예산을 수립해 수요조사를 거쳐 현재 발주 직전”이라며 “문화예술기관 거점지인 만년동 일대 수요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사업 우선지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시설 뿐 아니라 엑스포 공원부터 주차장까지 야외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