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관 모두 설치 안돼
연내 무료 서비스망 구축 예정
주차장 등 야외까지 확대 계획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예술의전당 및 시립미술관 등 대전 문화예술기관에 연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화예술기관이 집중된 만년동 일대에 이르면 오는 10월 공공 와이파이존이 설치된다.

현재 서구 만년동에 위치한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은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몰려있다. 그간 이곳 모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공연장 및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과학도시’ 대전과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 관람객 증가를 대비한 와이파이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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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이에 시는 이 일대 문화예술기관은 물론 엑스포 남문광장부터 한밭수목원을 아울러 공공 와이파이 확대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이달까지 공사 발주 준비를 마무리 하고 내달 입찰공고를 내 제안서 평가, 기술협상 등 절차를 거쳐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5개월로 예상하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보안을 고려해 직원들 업무가 이뤄지는 사무실은 제외되며 그밖에 모든 공연장과 전시장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 사업은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예산을 수립해 수요조사를 거쳐 현재 발주 직전”이라며 “문화예술기관 거점지인 만년동 일대 수요가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사업 우선지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시설 뿐 아니라 엑스포 공원부터 주차장까지 야외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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