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 구룡면 금사2리에서는 지난 17일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사동당산제가 사동마을 뒷산 당산나무 아래에서 열렸다.

사동당산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운종) 주관으로 열린 사동당산제는 매년 정월대보름 전에 마을 뒷산에 있는 오래된 당산나무(느티나무, 부여군 보호수-302) 아래에서 제를 지내며 주민화합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마을의 오래된 세시풍속이다.

이날 당산제는 당산나무 아래에 가지런히 제수를 차려놓고 제가 시작되어 마을 주민들이 올 한해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당산나무에 정성스러운 치성을 드리고 박정현 부여군수가 참석하여 아헌관으로 잔을 올렸으며 소지를 한 후 제가 마무리됐다.

한편 구룡면행정복지센터는 제례 후 소원지 등을 태우는 소지 행사에 따른 산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을 현장에 배치하여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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