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년대비 47%↑ 84억여원
면세유류 공급시설·위판장 건립
관광 인프라·연안 정비사업 진행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 어업기반 시설 확충과 산지 유통기능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의 수산물 가공·유통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해양수산 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47% 증액된 84억 6400만원을 편성해 △남당항 어업용 면세 유류 공급시설 설치(16억 9400만원) △어촌관광형 수산물 위판장 건립(20억원) 등의 역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경유 250드럼 1기, 휘발유 250드럼 1기로 구성된 144.44㎡의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시설과 676㎡의 수산물 위판장이 건립되면 어업인의 편익이 증대되고 산지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바로 선별, 위판, 유통까지 할 수 있게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체계가 구축되어 수산업의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수룡항, 죽도항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 및 고시하기 위한 연안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쾌적한 연안환경 조성과 어촌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서부면 연안 종합개발계획을 포함한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 신청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63억 5100만 원을 투자해 서부면 남당리부터 어사리까지 이어지는 해안일원 1.1㎞에 유실된 모래를 보충하는 작업인 모래양빈 7.9만㎥, 친수데크 102m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안정비 사업은 2020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5일 남당항 해양수산복합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7개 어촌계장 및 어업인, 관계 공무원 약 4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같은 사업 계획 및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시책을 홍보하고 어업인 대표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해양수산사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고령 어업인을 비롯한 수산인에게 각종 시책을 알리고 민·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