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순방에서 지난해 시정 운영 성과와 더불어 2019년 역점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별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시장은 여러 지역에서 주민자치를 수차례 언급할 정도로 강조하면서 순방 등에서 건의되는 지역숙원사업의 경우 주민총회 등의 절차를 통해 주민 간 숙의과정을 거쳐 우선사업을 정해 추진하는 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은 물론 선심성 예산집행을 차단하고 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김 시장은 이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하고 건강한 삶은 건강한 먹거리에서 출발한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농업과 농촌이 변화하고 행정과 농협이 통합과 혁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농업인과 행정, 농협 모두의 능동적인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올해 연두순방에서 시민들은 지역 숙원사업 외에도 학교급식과 미세먼지 등 환경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여러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학교급식 직영화 관련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3월 개학에 맞춰 차질 없이 학생들의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청에 대해 미세먼지 신호등의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 설치를 비롯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