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 회처리장 전경. 당진화력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은 올해부터 회처리장 매립 석탄재(이하 매립재)를 친환경 골재 생산용 재료로 재활용키로 했다. 그간 당진화력은 연간 약 47만t 수준의 매립재를 재활용할 수요처가 없어 매립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또한 지난해 새로 도입된 환경부 자원순환기본법의 폐기물 처분 부담금 제도에 따라 매립재에 대한 대폭적인 재활용 증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대비해 근거리 및 여수 등의 매립재 재활용이 활성화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발굴한 결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친환경표지 골재 원료로 매립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당진화력은 현재까지 약 5만t 가량의 매립재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재활용을 통해 연간 약 4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당진화력은 매립재의 재활용 과정 중 환경관리 개선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립재 취급과정 중 비산억제 조치체계 확립 △운반차량의 민가 밀집지역 우회운행 △재활용 수요 업체의 공동 환경관리 책임부여를 위한 관련 인허가 취득 지원 등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진화력은 매립재의 친환경적인 재활용을 통해 정부 재활용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주민이 신뢰하는 환경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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