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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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불확실성 지속…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미국에서 열리는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126.9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0.2원 오른 1,126.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해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15일 미중 협상 결과에 대해 "세밀하고 집중적인 협상이 진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미중 양측 무역협상단은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한 데 이어 곧바로 이번 주 3차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미 상무부가 17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무역협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상무부의 관세 보고서는 불확실성을 키우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19.1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18.32원보다 0.8원 올랐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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