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북도당 성명 발표
김,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회사자금 부정사용 의혹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비리의혹이 나온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청사 통신회선 설치사업 입찰 과정에서 가스안전공사 간부 A씨가 수억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당은 "사장 취임일성으로 가스안전공사의 과거 비리 퇴출과 신뢰받는 회사로 탈바꿈한다고 온갖 호들갑을 떨더니 자신의 비리의혹에 이어 입찰비리 의혹이 나온 것은 그동안의 구호가 헛소리였다는 방증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법당국은 객관적 자료와 철저한 수사에 의거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내야 하며 책임소재가 드러나면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근 사장은 가스안전공사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충북도의장 출신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가 점쳐진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