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동남아의 ‘원자력 신예’ 방글라데시아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기술 해법을 모색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박 5일간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을 위한 ‘원자력연-BAEC 연구로 설계 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BAEC는 방글라데시의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식품, 농업, 보건 등 국가 산업 및 환경 분야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원자력 기술의 개발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농·축산업 등 1차 산업이 중심이 된 경제 구조로 원자력 기술을 발판 삼아 국가 경쟁력을 향상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구원은 5일 동안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설계 요건 분석 △네덜란드 OYSTER 사업 소개 및 요르단연구용원자로(이하 JRTR) 설계 및 이용자 요건 분석 △연구원 소형연구로 및 핵연료 개발 현황 △하나로 및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 본원 주요 대형연구시설 견학 및 부산 기장연구로 설계 모델 소개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가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BAEC 기술지원 외에도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등 여러 개발도상국과 원자력 기술협력을 맺고 그에 따른 기술지원에 앞장서왔으며 지난해 JRTR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원자력 개도국 코디네이터의 입지를 구축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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