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철회 등 주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가 18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추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당장 도입해야할 100년 전 국제노동기준을 놓고 엉뚱한 개악법과 맞바꾸려 들지 말라”며 요구안을 제시했다.

요구 내용은 △ILO 핵심 협약 비준과 노동관계법 개정 입법 절차 착수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추진 철회 △일간·주간·월간·연간 노동시간 규제 정책 수립 △최저임금위원회 당사자 참여 및 종합 제도개선안 마련 △최저임금 1만원 조기실현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 △제주영리병원 허가 취소 △광주형 일자리 철회 △대우조선 일방매각 폐기 등이다.

민주노총은 “정부 주도 경사노위 야합과 일방적인 제도개악 강행 대신 사회적 대토론회를 제안하겠다”며 “2월말 민주노총과 정부부처, 경총과 상의 등 사용자 단체가 참가하는 한국경제 진단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같은 제안과 투쟁 경고에도 불구, 제도개악 야합과 강행처리를 밀어붙이겠다면 노동자 시민을 위한 총파업·총력투쟁으로 맞서겠다”며 중앙본부의 일정에 맞춰 조직화와 선전전 등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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