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체 카셰어링 ‘피플카’와 산학협력… 기금·고용창출 도와

▲ 〈피플카〉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학과 스타트업체가 산학협력 체계를 갖춰 상생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와 카셰어링 ‘피플카’는 주차면 제공과 채용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앞서 2013년 대전에서 태동한 피플카는 전국 35개 지역에서 셰어링카 635대를 운영 중인 기업으로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방송통신위원장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대전시장상을 받은 바 있다.

배재대와 피플카 간 관계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유경제와 스타트업이 세계적 각광을 받으면서 배재대와 피플카가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당시 배재대는 주차면 6곳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피플카를 이용해 가까운 거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다. 이후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제공 주차면을 확충해 학생들이 총 7곳에서 피플카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피플카는 대학 발전기금을 쾌척해 이익 일부를 배재대에 환원했다. 또 재학생 직무체험도 진행해 학생들이 직장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학생 2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면서 동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230만원이었던 발전기금은 기업력 확장에 따라 800만원까지 상승했다.

피플카는 사업 영역이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공유경제로 확장하면서 배재대 학생 3명의 직무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기반으로 마케팅전략이나 사업 운영 전반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재대 관계자는 "대학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스타트업 업체는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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