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정완진 애국지사 찾아
대전1호 ‘독립유공자의집’ 명패 부착
허 “헌신한 분들에 아낌없는 지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유성구 계산동에 있는 애국지사 정완진 옹 집을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00번째 3·1절을 맞아 애국지사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위문하고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대전보훈청 보훈과장 등과 함께 유성구 계산동에 거주하는 정완진 애국지사의 집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정완진 애국지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더불어 올해 실시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사업에 맞춰, 정완진 애국지사의 집 현관에 대전지역 제1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며 지역사회의 존경이 더해지길 염원했다.

정완진 지사는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3년 4월경 항일학생결사 태극단(太極團)에 가입해 용두산과 비파산 등 비밀장소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공훈을 인정받아 정완진 지사는 1990년 정부에서 전하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0주년을 맞는 3·1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애국지사의 모습을 직접 접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