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콘텐츠 등 활용
체류형 관광자원 적극 개발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시가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청주시는 올해 관광정책 방향을 함께 머물며 즐기는 관광문화 정착, 삶의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 행복 관광지 개발, 맞춤형 관광홍보 및 마케팅으로 관광도시 위상 강화, 축제 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여행 코스를 만들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문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세종대왕 행궁조성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행궁에는 침전과 편전, 집현전, 왕자전과 한옥 6동이 조성돼 숙박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주시는 관리운영 조례 제정과 수탁자 선정 등 행궁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도 지정 유망축제로 지정된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연다.

체류형 관광자원 마련을 위해 상당구 미원면 옥화구곡 인근은 내년까지 자연친화적인 관광길을 조성한다.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청주관광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관광지에 접근해 스탬프를 획득, 미션 수행과 선물 획득으로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관람객 51만명과 농·축산물 매출 40억원을 기록한 청원생명축제는 올해 총감독제를 도입하고 주차장 추가 확보 등 다각적인 개선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여행사 인센티브는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암골과 성안길에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초정약수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등 지역자원과 역사를 담은 스토리를 개발하고 관광자원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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